리눅스가 IT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으면서 리눅스 관련 자격증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PIC(Linux Professional Institute Certification)는 리눅스와 관련한 국제 공인자격으로 LPI(Linux Professional Institute)라는 비영리 단체에서 인증시험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이 단체는 터보리눅스, 리눅스케어, 칼데라시스템스, 수세리눅스 등 세계적인 리눅스 기업들이 후원하고 있다.
LPI는 독립적인 비영리 기관으로 업체에 대해 중립적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그리고 전체적인 오픈 소스 커뮤니티 기술에 관한 인증과 모든 시험 개발비는 후원으로 충당되고 있다. 따라서 리눅스 업계에서는 LPIC가 가장 유력한 리눅스 자격증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LPIC는 3개의 레벨로 구성돼 있으며 주로 시스템 및 네트워크 운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스템관리자는 레벨1의 1, 2단계를 인증받아야 하고 네트워크관리자는 레벨2의 1, 2단계를 인증받아야 한다. 레벨3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항목에 관련해 2단계를 선택, 시험을 볼 수 있으며 5단계 중 2단계를 인증받으면 자격증이 발부된다.
레벨1의 내용은 리눅스시스템관리에 적합한 업무로 유닉스 사용경험, 단단한 유지보수, 사용자를 시스템에 추가, 백업과 복구, 시작과 종료, X윈도를 포함한 시스템 설치, 환경설정, 네트워크 설정, 모뎀을 통한 인터넷 연결 등을 평가한다.
레벨2는 네트워크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소규모 사이트의 기획·설치·유지·보수·보안 등 전반적인 능력을 평가한다. 또 윈도와 리눅스가 섞여 있는 네트워크의 문제해결도 평가된다.
레벨3의 내용은 리눅스 보안이나 고가용성 클러스터와 데이터베이스 서버관리에 적합한 업무로 다중 사이트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나 많은 업무처리를 병행해야 하는 인터넷 사이트, 고객지원 등의 복잡한 자동화 솔루션의 설치, 디자인, 프로젝트 발주와 예산, 부하 직원들의 관리, 고위 경영진의 컨설턴트 등을 위한 인증이다. 현재 레벨3는 개발중이다.
국내에서 LPIC 시험은 넥서스교육센터, 다우데이터시스템교육센터, 리눅스코리아 교육센터, 와우리눅스교육센터 등이 LPI에서 공인된 교육기관에서 치러진다. 이러한 교육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시험신청을 한 후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 시험을 보게 된다. 원칙적으로 시험은 수시접수와 수시시험으로 치러진다.
LPIC의 단계별 수험료는 100달러며 공인된 교육기관에서 수험료를 납부한 후 시험을 볼 수 있다. 시험시간은 90분이다. 본래 LPIC는 60분이지만 시험문제는 영어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 한해 30분이 추가로 주어지는 것이다.
<넥서스교육센터 공도인 원장 doina@intered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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