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2위 이동통신 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이 CDMA 기술을 채택한 데 이어 미국의 넥스텔커뮤니케이션(http://www.nextel.com)도 그 동안 사용하던 유럽 GSM 계열의 WCDMA 기술을 포기하고, 퀄컴이 제안한 cdma2000 1x를 차세대 이동통신을 위한 기술표준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와 텔레포니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회사 재무책임자(CFO)인 존 브리튼 이사는 15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뉴욕에서 개최한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처음으로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존 브리튼 이사는 현재 방송국 및 국방부에서 사용하고 있는 700㎒ 대역의 주파수를 추가로 확보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을 감안, 주파수 활용효율이 뛰어난 cdma2000 1x 기술을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모토로라, 에릭슨, 루슨트 등에 발송한 통신장비 구매를 위한 제안서에서 이같은 방침을 통고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 동안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GSM 기술에 밀리고 있던 퀄컴의 CDMA 기술이 최근 중국과 미국 통신업계에서 잇달아 든든한 지원세력을 확보함으로써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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