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애니메이션 VOD서비스 시장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원디지털·애니캐스트 등이 주도해 온 인터넷 애니메이션 VOD 시장에 애니메이션 배급전문업체인 애니콘텐츠가 본격 가세, 시장선점을 둘러싼 혼전이 예상된다.
애니콘텐츠(대표 이동욱)는 오는 30일 애니데이닷컴(http://www.aniday.com)을 통해 애니메이션 제공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및 국내 제작애니메이션 50∼60종, 1000여편의 온라인 판권을 확보하고 있는 이 회사는 그동안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PSInet과 서버 및 네트워크 지원에 관한 제휴를 체결하는 등 서비스 제공 기반 구축에 힘써왔다. 애니콘텐츠는 이를 통해 올해 약 2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애니메이션업체 대원C&A의 자회사인 대원디지털(대표 최영집)은 오는 6월 유명 애니메이션인 에반게리온의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본격적인 애니메이션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말부터 ’캔디33’(http://www.candy33.co.kr)을 통해 10종, 60여편의 애니메이션을 시범 서비스해 왔다. 이 회사는 올 연말까지 100여 인터넷 VOD 판권을 확보,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전문 인터넷 방송국 애니캐스트(대표 장규성 http://www.anicast.com)는 콘텐츠 업데이트에 총력을 쏟고 있다. 2000여 명의 월정 회원을 확보해 놓고 있는 이 회사는 현재 100여종, 400여편의 애니메이션 판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최근 회원관리를 위한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업계는 인터넷 애니메이션 VOD 시장이 데이터 압축 및 전송기술 발달로 대용량의 애니메이션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급팽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시장 수요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불법으로 애니메이션을 서비스하고 있는 수백개의 불법사이트들을 정부가 나서 폐쇄해야 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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