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통신사업자 버진모바일(http://www.virgin.com/mobile)이 미국과 호주 등 해외 이동통신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버진모바일은 이를 위해 최근 몇달 동안 미국 스프린트와 AT&T, 호주의 텔스트라 등과 잇따라 전략적 제휴를 맺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스프린트와의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영국의 대표적인 재벌 버진그룹의 핵심 정보기술(IT)업체인 버진모바일은 자체 상표로 전화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통신 네트워크는 임대해 사용하는 일명 ‘버추얼’ 통신사업자다.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최근 미국시장 진출에 수억달러의 투자자금을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진모바일은 호주와 싱가포르에서도 이동전화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조만간 일본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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