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텍, 1인승 전기식 시뮬레이터 첫 개발

시뮬레이터의 대중화를 겨냥한 1인승 전기식 시뮬레이터가 처음으로 개발됐다.

 오락용 시뮬레이터 개발업체 컨텍(대표 윤석재)은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제품 시연회를 갖고 개인용 체감형 시뮬레이터 ‘조이체어’를 공개했다.

 ‘조이체어’는 기존 시뮬레이터가 주로 오락실용으로 개발된 것과는 달리 PC방뿐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설치해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윤 사장은 “종전에도 오락실용 게임 등을 위한 상용 시뮬레이터가 개발된 사례는 있었다”며 “그러나 워낙 고가품인데다 차지하는 공간이 커 개인이 구입해 사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이 제품이 진동은 물론 자동차 가속·감속시 느낄 수 있는 앞뒤로 쏠리는 동작(롤링), 자동차 좌우회전시 발생하는 좌우로 쏠리는 동작(피칭)까지 구현하고 있어 1인칭 시뮬레이션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에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정용 게임 하드웨어 시장에서 음향을 이용해 진동을 발생시키는 의자제품과 진동 스틱이 개발된 적은 있으나 비행기나 자동차에 오른듯한 느낌을 재현하는 롤링과 피칭이 모두 가능한 개인용 시뮬레이터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컨텍은 오는 9월 출시를 목표로 일반 게이머와 PC방에 적합한 소비자가 50만원대의 ‘일반형 조이체어’와 게임 마니아와 고급 PC방을 겨냥해 진동, 트레이, 헤드레스트 등 다양한 옵션을 장착한 ‘고급형 조이체어’로 나눠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승철기자 rock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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