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올 1·4분기 중 수출단가는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를 비롯한 수출품목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지난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4분기 중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안정으로 원자재 상승세가 둔화되고 자본재와 소비재의 하락세가 이어짐에 따라 전년동기보다 4.1% 하락해 99년 2·4분기 이후 처음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출단가는 승용차가 전년 동기대비 9.8% 증가했을 뿐 대부분의 종목들이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49.3%)와 정보통신기기(-25.6%) 등이 수출단가 내림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1·4분기 중 수출물량은 석유제품과 전기전자 등 중화학공업 제품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1.7%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지난해 4·4분기 이후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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