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물반도체 전문기업인 이언컴(대표 김우진 http://www.eoncom.com)이 화합물반도체의 수탁생산(파운드리)에 나선다.
이언컴은 이달중 차세대 소재인 인듐갈륨포스파이드(InGaP)를 이용한 이종접합트랜지스터(HBT) 공정기술을 완성하고 HBT 파운드리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이 회사는 현재 SMDI(Standford MicroDivice Inc)와 품질향상 및 구체적인 공급물량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늦어도 오는 9월부터 월 100장 규모의 고전자이동도트랜지스터(pHEMT)를 생산하는 등 두 부문에서 올해 86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언컴은 지난해 국제상사의 반도체 공장과 설비를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pHEMT 파운드리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미국 화합물반도체업체인 SMDI와 수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김우진 사장은 “지난 1년반 동안 15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시설보완과 공정기술을 확보한 성과가 이제부터 속속 나올 것”이라며 “내년부터 수입반도체의 국산화를 시작하면서 2003년에 이르면 800억∼1000억원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를 이뤄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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