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 리치 델피온 회장<사진>은 “기술 특허는 정보 기술업체의 가장 큰 지적 자산”이라며 “기술 경쟁이 곧 특허 전쟁이라 불릴 정도로 선진국들은 특허에 쏟는 관심이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델피온은 세계지적재산권협회(WIPO)와 각 나라 특허 전문업체와 제휴해 특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며 특허 관련 컨설팅과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지난해 5월 설립해 하루 평균 200만 히트 수를 기록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리치 회장은 “자체 로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미국과 일본 다음으로 사이트를 주로 이용하는 단골 고객”이라며 “이번 진출이 한국업체가 특허 정보를 관리하고 특허 시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한국측 파트너인 위즈도메인에서 특허 분석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앞으로 온라인 특허 검색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특허 관련 사업을 벌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의 일환으로 델피온은 그동안 무료로 제공하던 온라인 서비스를 오는 6월부터 전면 유료화하고 특허 컨설팅·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리치 회장은 “아무리 좋은 기술도 이를 객관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데이터와 자료를 갖추지 않으면 별반 효력이 없다”며 “한국업체도 이제 특허를 보호하는 것뿐 아니라 특허 수출에 나서는 등 좀더 공격적으로 기술 특허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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