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이 e메일, 연구·조사의 목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우는 늘고 있지만 정작 의료용으로 인터넷을 활용하는 비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C넷(http://www.cnet.com)이 미국의학협회(AMA)의 발표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의사들 중 의료 정보 획득 및 자료 전송 등 의료 행위를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율이 1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과 8%만이 보험업무 처리를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13%가 의료 정보 관리용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의학협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환자와 의사, 병원과 보험사를 이어주는 인터넷서비스가 아직 시기상조임을 드러내는 지표”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응답 의사의 30%가 12개월 안에 웹사이트를 개설하겠다고 밝힌 반면 70%는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웹사이트 개설을 밝힌 의사들 가운데 3분의 1 역시 의료용도보다는 주로 홍보·광고 목적으로 웹사이트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27%는 환자 교육용으로, 26%는 환자와의 정보 교환을 위해, 12%는 다른 의사와의 의견교환을 위해 독자 웹사이트를 오픈하겠다고 응답했다.
조사에 응한 의사들은 향후 의료 행위에 인터넷을 사용하더라도 “개인정보 보호의 취약성은 보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50세 미만의 의사들은 90%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지만 50대 이상은 70%에 그치고 있는 등 의사들의 연령과 인터넷 사용은 반비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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