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벤처 커뮤니티 활성화와 비즈니스 컨설팅을 표방하며 테헤란밸리에 문을 열었던 ‘벤처클럽@소프라노’가 1년여 만에 간판을 내렸다.
‘벤처클럽@소프라노’는 한국소프트중심(대표 이규창)과 15개 재무·회계·투자·홍보 관련 10여개 기업들이 △저가의 SW유통 △맞춤식 벤처 비즈니스 인큐베이팅 및 컨설팅 △ 벤처인들의 정보교류와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해온 소위 ‘벤처카페’의 원조격.
이러한 벤처소프라노의 개장은 당시 테헤란밸리에 유사한 벤처카페의 설립을 촉발, ‘정보카페’ ‘브릭&클릭’ 등 벤처커뮤니티를 위한 수개의 벤처카페가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벤처소프라노는 최근 소프트중심이 수익성 중심의 사업 및 내부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속되는 적자운영으로 인해 최종 폐쇄키로 결정, 테헤란밸리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벤처인큐베이팅 업체인 비앤씨아시아닷컴이 운영해오던 ‘브릭&클릭’도 지난해말 회사의 업종 전환과 맞물려 영업을 중단했으며 ‘정보카페’의 경우 최근 벤처경기 위축으로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이용료 인상, 신규 고객 확보 등 위기 타개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테헤란밸리의 벤처카페들이 속속 영업을 정리하는 현상은 최근 위축된 벤처업계의 분위기와 각종 벤처커뮤니티들이 외부 공간을 통한 교류보다는 소위 회사내 공간을 활용하는 ‘인하우스(In House) 미팅’이 활발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제는 벤처카페 등 커뮤니티 전문 공간들도 벤처기업과 마찬가지로 수익성을 갖춰야만 생존이 가능해졌다”며 “기존 이벤트 위주의 운영에 벗어나 구체적인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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