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동기 IMT2000]사업자 추진 전략; SKIMT

SKIMT는 고품질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실시간 동영상 전송기술과 위치추적, 음성인식 등의 첨단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서비스 초기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을 비롯해 주주사로 참여한 SK신세기통신·파워콤 등의 통신 인프라와 670여개 주주사의 기존 유통망 및 보유자원을 최대한 활용, 중복투자 방지와 원가절감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SKIMT는 IMT2000 상용장비 및 단말기 개발을 위해 100여개의 협력업체를 지원하고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해 안정적 생산활동을 보장하는 한편, 장비 공급업체와의 해외 동반진출을 준비중이다.

 장비구매와 관련해 SKIMT는 조만간 업체의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아 이를 토대로 벤치마킹 테스트에 나설 예정으로 벤치마킹 테스트는 7∼8월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벤치마킹 테스트는 업체가 제안한 제품이 서비스 구현에 문제가 없는지의 여부가 중점 심사대상이다.

 장비는 가격·품질·납기·AS 등을 고려해 구매할 계획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복수 업체가 될 가능성도 있다. 특정 회사 제품만을 구매할 경우 장기적으로 본사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SKIMT는 IMT2000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SK텔레콤이 확보한 기존 장비와 셀 구축방법 등 네트워크 구축 노하우를 활용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구축은 올해 8월까지 국내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시스템 성능 시험 및 평가를 통해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10월부터는 전파환경 테스트 등 네트워크 설계작업을 완료해 올해 4분기까지 네트워크 구축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SKIMT는 월드컵 경기가 개최되는 내년 5월 서울특별시와 6개 광역시 및 월드컵 개최 도시를 포함한 1㎢당 인구 1000명 이상의 전국 32개 주요 도시와 공항, 지하철 및 수도권 연계 고속도로에 우선적으로 IMT2000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단계별로 확장, 2003년 말에는 면적대비 76%, 인구대비 97%를 커버할 수 있는 전국망을 구축하고, 2004년 말에는 해안 및 도서 전지역을 포함해 100%의 커버리지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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