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방송위성(BS) 디지털 방송 수신기기 출하가 4월 들어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경제신문’은 NHK의 조사자료를 인용, BS방송을 수신하는 튜너와 튜너 내장 TV의 국내 출하대수가 지난 4월 2만대를 밑돌아 월간 실적으로는 지난해 12월 본방송이 개시된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3월까지 양 기기 합계 월 평균 출하대수는 7만2000대다.
이 신문은 일각에서 4월 가전리사이클법 시행으로 TV의 대체수요가 급감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지만 방송업계는 기기 가격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라며 보급부진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튜너는 현재 10만엔, 튜너 내장 TV는 30만∼40만엔에 거래되고 있는데, NHK 등 방송업계는 이들 제품의 대폭적인 가격인하를 가전업계에 요구하고 있다.
한편 NHK의 조사자료에서는 케이블TV를 경유해 BS 디지털방송을 시청하는 세대가 4월 한달 19만가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안테나 수신과 케이블TV 경우 시청을 합쳐 전체 시청가구는 183만으로 확대됐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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