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가 식기세척기의 보급확산을 위해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홍보 및 판촉활동을 강화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매직·LG전자·삼성전자 등 가전업체들은 식기세척기가 해마다 혼수선호품목 1위로 꼽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시장규모가 10만대를 넘지 못할 뿐 아니라 보급률도 5%를 밑도는 등 판매가 극히 부진하자 대책마련에 발벗고 나섰다.
업계는 우선 식기세척기의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전환이 시급하다는 판단아래 캠페인성격의 마케팅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식기세척기 보급이 부진한 것은 그동안 마케팅 활동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다”며 “주부 혼자 편하기 위해 구입하는 제품이 아니라 가족전체의 건강과 화목을 도모하는 데 꼭 필요한 제품이라는 점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동양매직(대표 윤홍구 http://www.magicmall.co.kr)은 자사 식기세척기가 설치된 아파트지역을 순회하며 식기세척기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과 효용가치에 대해 알려주는 홍보 프로그램 ‘설거지 1일 스쿨’을 운영하는 한편 이달부터 ‘식기세척기는 가족간의 대화시간을 늘려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콘셉트로 TV광고를 제작, 3대 공중파 채널을 통해 집중 방송하고 있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kr)는 지난해 홍보차량 14대와 전문홍보요원으로 구성, 운영해온 식기세척기 전담 홍보팀을 더욱 강화해 전국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홍보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며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제품이 노출되도록 하는 PPL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OEM제품을 통해 소극적으로 대응해왔던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도 올해부터는 소비자 마인드를 확산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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