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올해를 무선랜 사업강화 원년으로 삼고 있다. 특히 세계 각국에 진출한 72개 해외법인과 마케팅 조직을 활용해 수출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LG전자 무선랜 대표상품은 ‘골드스트림’시리즈. 구체적으로는 2.4㎓ 대역폭을 지원하는 무선라우터인 ‘골드스트림 LW1100’, 라우터와 단말기 사이에서 기존의 허브(Hub) 기능을 수행하며 무선 연결을 구현하는 액세스포인트(Access Point) 장비인 ‘골드스트림 LW1100AP’, 인근 지역 400m∼5㎞까지 무선으로 공유할 수 있는 브리지(Bridge) 장비인 ‘공드스트림 LW1100B’, 무선랜카드인 ‘골드스트림 1100-TP/1100-PC’ 등이다.
특히 LW1100<사진>은 다른 네트워크로 이동하더라도 새로운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를 할당받을 필요없이 자신이 쓰던 고유 IP주소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즉 확장된 로밍(Roaming)을 구현하는 모바일 IP기능을 제공하는 것.
또한 이 제품은 광대역통신망(WAN:Wide Area Network)포트뿐만 아니라 이더넷(Ethernet) 포트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라우터 및 액세스포인트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따라서 사용자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적절하게 라우터나 AP장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망을 구축할 수 있다.
액세스포인트 장비인 LW1100AP는 11Mbps의 전송속도를 보장하며 보안성이 강화된 제품이다. 사용자 이동성이 높은 소호(SOHO)나 사이버아파트 등에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기존의 유선랜과도 연결해 쓸 수 있다.
옥외용 브리지 장비인 LW1100B는 인접 건물이나 원거리 건물 간에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할 때 쓰인다. 지향성 안테나를 부착할 경우에는 최대 5㎞까지 전송이 가능하며 여러 건물로 접속(Multi-Point)할 수 있는 등 하나의 전용회선을 공유하는 경제적인 솔루션이다.
LG전자는 무선랜 관련 제품이 사이버아파트·대학·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유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곳은 액세스포인트장비와 무선랜카드를, 신규 소규모 업체나 사이버아파트에는 관련 제품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세부 전략도 마련했다.
이 회사는 자사 무선랜 관련제품들이 근거리통신망(Local Area Network)형 장비들이라는 점에 주목, 앞으로 원거리 무선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한 브리지 제품을 개발해 산간지역이나 PC방 등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5㎓ 대역의 무선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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