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잡는 보안솔루션 속속 등장

 해커가 시스템에 침입했을 때 이를 역추적해 일망타진하는 보안 솔루션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이들 솔루션은 해커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행동을 감시하고 해킹 경로를 역추적해 침입 진원지를 추적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이네트렉스(대표 김형태 http://www.enetrex.com)는 해커를 유인하는 위장 서버인 ‘맨트랩’과 역추적 탐지 및 서비스거부 공격 방지 솔루션인 ‘맨헌트’로 구성된 보안 솔루션을 출시했다.

 맨트랩은 일종의 위장 서버인 ‘허니팟(honeypot, 일명 꿀단지)’ 시스템을 이용, 실시간으로 거짓 정보를 계속 추가해 해커들이 실제 서버로 오인하게 만들어 시스템 관리자가 침입을 대응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게 된다. 이 솔루션은 또 해커들의 행동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침입기록을 확보, 분석자료를 기반으로 또 다른 공격에 대비할 수 있다. 맨헌트는 네트워크 침입을 식별해 해커로 확인되면 맨트랩으로 유도해 위장 서버에 침입하는 순간부터 나갈 때까지 모든 행동을 감시하고 침입 근원지를 알아낼 수 있다.

 탑레이어네트웍스(대표 손성철 http://www.TopLayer.com)는 해커의 공격과 침입내역을 수집· 기록·재생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인 ‘시큐어워치’를 내놨다. 시큐어워치는 네트워크에서 보안 관련 데이터를 축출해 공격과 침입 여부를 분석할 수 있으며 해커들의 활동에 대한 증거자료를 자동생성해 사후침입조사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해커들이 로그파일을 삭제하는 것에 대비해 해킹 기록을 계속 백업 카피로 저장, 해커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역추적할 수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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