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정통신2호 업체 월드폰코리아(대표 김유순 http://www.wp114.com)가 인터넷과 공중전화교환망(PSTN)을 연동시킨 글로벌 월드폰전화국 구축을 핵심 목표로 인터넷전화 시장에 본격 참여한다.
이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USB폰과 IP폰·영상전화기 등 세 가지 매체를 활용한 인터넷전화 시범서비스를 개시하고 8월부터는 일본·미국 등 해외 국가서비스도 본격 제공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월드폰코리아의 사업모델은 자체 월드폰 단말기간의 통화는 월 3000원 기본료만으로 무제한 제공하고 일반전화 연결 때는 시내통화료, 이동전화는 최저 30% 절감된 요금을 적용하며 각 단말기는 유료판매하는 형식을 띠게 된다. 또 월드폰전화국의 모든 회원의 단말기에는 기존 국가번호 앞에 00번을 붙인 고유의 식별번호가 부여된다. 예를 들어 한국의 월드폰전화기는 0082+XXXX-XXXX를, 미국의 전화기는 001+XXXX-XXXX를 부여받게 되는 것이다.
월드폰코리아는 서비스 상용화 첫해인 올해 안에 USB폰 130만대, IP폰 10만대 가량을 보급할 예정이며 이밖에 영상전화기와 소용량 게이트웨이도 시중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가 판매하는 각종 인터넷전화 단말기 및 장비는 대전의 통신장비 생산업체인 하이퍼정보통신이 전량 생산된다.
월드폰코리아 노영만 회장은 “이미 일본에서 USB폰 4만대에 대한 선주문이 들어온 상태이며 일본 현지에 설립된 월드폰재팬을 통해 사업을 본격화한다면 통신료가 비싼 일본에서 일대 파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문의 (02)771-2400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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