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에 위치한 대구소프트웨어비즈니스타운이 디지털 문화산업의 메카로 탈바꿈한다.
대구소프트웨어(SW)지원센터와 대구시, 계명대는 현재 대구SW지원센터를 비롯한 각종 소프트웨어 관련 벤처기업들이 입주한 대명동 캠퍼스 일대를 캐릭터와 게임 등 디지털 문화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최근 문화관광부의 단지조성 지원금 20억원에 추가로 시 예산 20억원을 투입, 기존 한층만 사용하고 있는 계명대 문화대 건물 6층 전층을 임대하고 입주공간을 위한 리모델링 작업을 오는 6월 중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새롭게 꾸며지는 문화대 건물에는 2층부터 6층까지 정보기술(IT) 및 문화산업 관련 벤처기업 60여 업체(현재 46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대구SW지원센터는 이번 문화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해외수출이 유망한 문화산업 관련 벤처기업 17∼20개 업체를 추가로 입주시키기로 하고, 다음달 중순부터 입주신청을 받기로 했다.
대구시 최창학 정보화담당관은 “최근 지역대학 등에서 문화산업과 관련된 인재가 많이 배출되고 있어 이곳이 문화산업의 중심 센터 역할을 하 는데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7월쯤 디지털 문화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대구지역 IT와 문화산업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명칭을 공모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SW지원센터와 대구시는 오는 8월 중순쯤 이곳 문화산업단지의 정식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원사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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