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정보통신(대표 이경호 http://www.kico.co.kr)은 일본과 인연이 깊다.
교보정보통신의 전신인 한국전산이 한국보험전산과 일본의 협영생명보험의 합작으로 탄생한 배경이 그렇다.
교보정보통신은 유일한 해외지사인 일본지사를 통해 올해 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올해 전체 매출목표가 1000억원이니까 전체 매출의 5% 수준이다.
일본 IT시장은 연간 10% 내외의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Y2K 문제 이후 특히 올해부터는 IT분야의 투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휴대형 이동전화 및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의 분야도 성장을 견인하는 요인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가시화되는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시장도 간접적으로 IT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일본 역시 금융기관의 통폐합에 따른 신규 수요가 활발하다. 일본 정부도 10년간 계속된 장기 불황을 IT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에 투자함으로써 불황을 타개하겠다는 의지다. 87%라는 전후 최고의 지지율로 출범한 고이즈미 새 내각에 대한 안팎의 기대도 크다.
이같은 시장 잠재력에 비해 국내 업체의 일본 진출은 아직까지 미미했다. 과거 몇몇 업체가 SI분야에 진출했으나 철수하는 사례가 많았다. 현재는 국내 소수의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솔루션, 소프트웨어 상품 등의 마케팅이 이뤄지는 상태다.
이에 대해 최근에는 정보통신부 등 정부의 지원아래 국내기업의 일본 진출이 기대된다. 특히 최근 설립된 ‘한일 소프트웨어협력추진위원회’는 기술 및 인력교류의 물꼬가 될 전망이다. 이경호 교보정보통신 사장은 이 위원회의 부회장으로 피선돼 일본시장 진출을 측면지원할 계획이다.
교보정보통신의 일본지사는 지난해 약 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도시바·INES·후지제록스정보시스템 등과 협력관계를 맺고 공동 개발, 수주 및 마케팅을 펼치며 컨설팅 및 턴키 베이스의 업무 수주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 기존의 전문분야인 금융권 업무 확대에 주력하고 일본 내 SI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소프트웨어 인력 교류사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지사 인원도 현재 40명선에서 올해 안에 두 배에 달하는 80명 정도로 충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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