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난 4월부터 가동된 한국통신 투자조정위원회에서 임원들이 81개 투자사업에 대한 사업적정성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
‘버릴 것은 버려라.’
내년 6월 민영화를 앞둔 한국통신(대표 이상철 http://www.kt.co.kr)이 올해부터 50억원 이상 예산이 투자되는 사업에 대해 투자의 적정성 여부를 진단하는 등 철저한 수익경영 중심으로 변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업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는 곳은 투자조정위원회. 이곳에서는 50억원 이상 투자하는 3조4700억원 81개 사업에 대해 수익검증을 단행, 사업지속·철회 등을 결정하고 있다.
한통은 이미 지난 4월부터 6차례에 걸쳐 투자조정위원회를 열어 6800억원 규모의 24개 사업을 심의해 5개 사업 1476억원에 대해서는 타당성 미흡 등의 이유로 재심의를 결정했다.
재심의에서 투자비·매출액·수익성·고객수요 등이 투명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는 철회할 방침이다. 이미 위원회에서는 각종 서비스별 투자비·매출액·이익 등을 따져보고 90여종에 달하는 서비스를 재분류한 결과 114안내사업 등을 비수익사업으로 판단, 분사를 결정했다. 또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장비 조달시 국제입찰 등을 통해 회선당 단가를 43만원에서 16만원으로 원가를 절감해 약 1200억원을 절감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위원회 활동은 이상철 사장이 취임시 발표한 경영방침인 수익성·속도경영·투명경영·인간중시경영의 일환으로 출발했다. 한통은 투자조정위원회를 강화해 ‘버릴 것은 버리는’ 사업투자전략으로 내년 6월로 예정된 완전민영화에 대비해 수익성 있는 회사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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