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가 약 10m 거리에 있는 TV와 냉장고 등 각종 전자제품들간에도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흔히 ‘꿈의’ 통신 기술이라고 부르지만 아직 느린 속도와 보안 문제 등을 해결하지 못해 기업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장조사회사 가트너 그룹(http://www.gartner.com)은 앞으로 이동통신 기술발전이 주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원거리(WAN)·근거리통신망(LAN)과 사람의 행동반경 안에 있는 각종 제품을 연결하는 개인통신망(PAN) 등 3가지 용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블루트스는 이 가운데 PAN에는 이상적인 조건을 갖췄지만 기업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취약한 보안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고 주장했다.
가트너는 특히 고속 데이터 전송과 엄격한 보안을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LAN에는 블루투스보다 IEEE가 정한 무선통신 규격인 802.11(Wi-Fi)이 앞으로도 계속 독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또 앞으로 블루투스 진영이 암호화 등 보안기술 개발 등에 많은 투자를 감행해야 되겠지만 이는 다시 수익성 악화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블루투스는 상대적으로 보안문제에 덜 민감한 전자제품들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2류’ 통신기술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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