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PP]사업전략-게임브로드밴드

게임브로드밴드(대표 박현규)는 지난해 7월 카마디지털엔터테인먼트, 트윔(대표 최권영), 재미시스템개발(대표 이태정) 등 게임개발 및 유통 전문업체가 공동 설립한 게임전문 채널이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송파·강동 등 케이블TV방송국(SO)의 자체채널을 통해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을 전송하고 있을 정도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제작·방영중인 프로그램은 ECTS·E3·도쿄게임쇼 등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게임 전시회 소개 프로그램 및 신작 게임을 소개하는 ‘난 새로운 게임을 원해’, 게임정보 프로그램인 ’플레이원 메거진’ 등이다.

 특히 이 회사는 기존 게임방송이 게임리그 생중계 위주로 편성되고 있는 것과 달리 게임정보·게임소개·게임교양·게임음악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편

성함으로써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또 프로그램 제작에 필수적인 게임소스 확보를 위해 출판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관련 세미나·포럼 등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면서 게임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게임브로드밴드는 SO를 통해 쌓아온 채널 인지도를 바탕으로 우선 위성방송 채널 확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수한 자체기획물 제작 노하우를 부각시키는 한편 정식 개국 시점부터 본격적인 인터액티브 방송을 개시하기 위해 관련업체와의 협력도 모색 중이다.

 대부분의 단일 PP와 마찬가지로 게임브로드밴드도 우선 복수PP(MPP) 채널을 확장하기보다 양질의 게임 프로그램 제작과 인터액티브 방송 기술 개발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게임브로드밴드의 박현규 사장은 PP사업 진출 동기와 관련해 “기존 생중계 위주의 게임방송은 국내 게임산업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국내 게임업체와 공동 보조를 맞춰 게임 수출 및 게임산업의 진흥에 기여하고자 채널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박 사장은 “온게임넷을 비롯한 다수 게임 채널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게임 채널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흥미 위주의 프로그램을 부각시키기보다는 게임산업의 발전과 궤를 같이하는 공익적인 성격의 게임 채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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