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PC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새 운용체계(OS) ‘윈도XP’를 10월 말 시판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MS가 이의 골드버전 발표시기를 잇따라 연기, PC 제조업체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고 C넷(http://www.cnet.com)이 보도했다.
윈도XP는 MS가 95년 선보인 윈도95 이래 가장 중시하는 윈도 OS로 침체에 빠져 있는 PC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PC 업체들은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MS는 PC업체가 윈도XP 장착 PC를 내놓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골드버전을 2주 전만 해도 6월 제공한다고 했다가 최근에는 8월 초로 늦춘다고 발표하고, 심지어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해 PC업체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윈도XP의 골드버전 지연으로 PC업체들은 “연중 두번째 큰 성수기인 2학기 개학 시장 공략이 일단은 물건너 갔다”고 실망하면서도 “그래도 8월까지만 나온다면 최대 성수기인 추수감사절과 연말연시는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자위하고 있다.
MS가 윈도XP 출시시기를 놓고 고민하는 것은 올 가을로 예정된 비디오게임기 ‘X박스’와 출시가 겹칠 경우 시장의 관심이 분산될 것으로 우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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