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스에서 일하는 중국계 과학자 2명과 다른 1명 등 모두 3명이 이 회사 기밀을 훔쳐 중국 국영통신회사에 넘긴 혐의로 체포됐다고 뉴욕타임스(http://www.nyt.com)가 보도했다.
이들은 루슨트에서 빼낸 음성 및 데이터 인식기술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중국 국영 다탕통신기술과 합작회사를 설립하려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다탕은 통신장비와 통신시스템,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만들어 판매하는 기업이다.
미 연방수사국(FBI·http://www.fbi.gov)은 뉴저지주 소머셋에 거주하는 카이 슈(33)와 스카치플레인스에 거주하는 하이 린(30) 등 2명의 루슨트 과학자가 지난해 1월에 별도로 세운 컴트리애드테크놀로지라는 기업체를 운영하면서 용 킹 쳉이라는 사람과 함께 공모, 루슨트 기밀을 빼내 중국에 미국 시스코시스템스 같은 기업을 설립하려 했다고 밝혔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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