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하니웰 인수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얻었다.
외신에 따르면 미 반독점당국은 GE의 하니웰 인수와 관련, 하니웰의 헬기 엔진부문 매각 등 일부 양보를 전제로 승인했다.
그러나 GE는 유럽연합(EU)이 하니웰 인수에 대해 여러가지 의구심을 갖고 있어 이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GE는 미국에 근거를 두고 있지만 유럽에서 사업을 하는 경우 다른 회사 인수에 대해 EU가 심사할 수 있다.
잭 웰치 GE 회장은 “미 정부가 인수작업에 관한 검토를 마쳤으므로 이제는 EU측과 토의를 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EU의 승인을 얻어낼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 법무부는 항공기 엔진 생산업체인 GE가 독점생산과 관련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하니웰의 헬기 엔진부문을 매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GE가 이렇게 하지 않을 경우 미군은 높은 가격에 질이 나쁜 군용 헬기 엔진을 구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국 법무부는 이밖에 GE가 헬기 엔진 부문 이외에도 하니웰의 항공기 엔진수리부문을 비롯한 기타 부문도 양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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