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케이블TV업체들이 잇따라 인터넷서비스요금을 올리고 있다.
블룸버그(http://www.bloomberg.com)에 따르면 최근 AT&T와 차터커뮤니케이션스가 케이블TV네트워크를 이용한 고속인터넷서비스요금을 올린 데 이어 AOL타임워너·콤캐스트 등도 요금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케이블TV업체들은 요금인상 요인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보급확대 및 디지털가입자회선(DSL) 등의 서비스와 경쟁 등을 이유로 이를 자제해 왔다.
그러나 요금을 올려도 경쟁서비스인 DSL보다 5달러 정도 저렴하고 속도는 10배 이상 빨라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 이처럼 요금인상에 나섰다.
미국 최대의 케이블TV업체인 AT&T는 다음달 1일부터 고속인터넷서비스요금을 월 39.5달러에서 6달러 인상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제4위의 케이블TV업체인 차터커뮤니케이션스가 월 서비스요금을 5달러 올린 바 있다.
이와 함께 AOL타임워너·콤캐스트도 구체적인 수준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앞선 업체들의 상황을 보아가며 조만간 요금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콕스커뮤니케이션스와 쿠더스포트·아델피아커뮤니케이션스 등도 업계내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요금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블TV업계 관계자들은 “인상에도 불구하고 케이블 인터넷 서비스 요금은 4년전 출범당시와 비슷한 월 40달러대로 충분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월 서비스요금을 5달러 인상할 경우 현재 가입자수 370만명을 감안하면 매년 2억2200만달러의 매출이 추가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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