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영상처리기술로 늑골을 제거한 경우와 제거하지 않은 경우의 폐의 모습. 사진내 원 부분은 늑골을 제거함으로써 진단을 할 수 있었던 종양이다.
폐암 등 폐질환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영상 판독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흉부 X선 영상처리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체정보기술연구부(부장 박선희 박사)는 정보통신부의 연구지원을 받아 서울대와 공동으로 흉부 X선에서 늑골 영상을 추출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폐암 등 폐질환 진단에 도움을 주는 흉부 X선 영상처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흉부 X선 영상처리 원천기술은 시간간격을 두고 촬영한 흉부 X선 영상에서 늑골의 영상을 제거하는 기술로 진단의 정확성을 5∼10% 향상시키고 판독시간도 20% 이상 앞당긴다.
기존 흉부 X선 영상은 늑골 때문에 보이지 않는 폐부분의 질환을 진단하기가 어려워 진단의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인체정보기술연구부는 이번 기술개발을 위해 늑골 추출 알고리듬을 새로 짜 서울대병원 등에서 임상시험을 거쳤으며 현재 국내외에 관련 특허를 출원중이다.
박선희 부장은 “폐암 등 폐질환의 조기발견으로 인간 생명을 연장시키는 데 결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고부가가치 의료진단용 소프트웨어 개발로 경제적인 파급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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