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쟁한 작품들과 경쟁해 큰 상을 받게 돼 기쁩니다. 처음 제작한 작품이 입상해 국내외 마케팅에 큰 자신감을 얻게 됐습니다.”
어린이 피아노 학습용 게임 ‘뮤지컬조이’로 재미시스템의 ‘액시스’와 함께 이달의 우수게임상을 공동수상한 르벡의 백순엽 사장(34)은 ‘처녀작’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수상한 데 대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에 수상한 ‘뮤지컬조이’는 게임을 통해 피아노를 배울 수 있는 아동용 체험 학습 프로그램이다.
백 사장은 “국내외 피아노 전공자와 권위 있는 교수가 직접 감수했기 때문에 이 게임을 통해 마치 전문가에게 피아노를 배우는 것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처음부터 미국 아동용 게임시장을 겨냥해 기획된 이 게임은 텍스트와 설명이 모두 영어로 더빙됐으며 미국 시장에서 먼저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글판은 올 하반기께나 발표할 계획이라는 백 사장은 “게임의 독창성으로 인해 월마트 등 미국 메이저 유통사들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시장에서만 올해 600만달러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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