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프린터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국내외 프린터 사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레이저 프린터, 잉크젯 프린터, 복합기 등 차세대 신제품 15종을 출시하고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한편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잉크젯 프린터는 ‘MJC-3100’, ‘MJC-1130i’, ‘MJC-1030i’ 등 6종이다.
이들 제품은 e버튼을 이용해 프린터 자체로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으로 인쇄 취소, 잉크나 용지 및 인쇄 시간을 줄여주는 자동 모아찍기 기능, 잉크 절약 기능 등을 지원,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 분당 10장 이상의 빠른 속도와 2400dpi 이상의 고화질을 구현하고 있다.
레이저프린터 신제품 역시 총 6종으로 삼성전자가 지난 97년 개발한 레이저프린터 엔진을 적극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잉크젯프린터와 마찬가지로 e버튼 기능을 채택하고 있으며 리눅스, 매킨토시 등 다양한 운용체계(OS) 를 지원한다. A3 용지 출력도 가능하다.
복합기 신제품은 ‘SCX-1050’, ‘CF-4750’ 등 2종으로 고속 프린터 출력, 컬러 팩스 송수신, 삼차원 물체 스캔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특히 흑백 문서만을 주고받던 기존 복합기 개념에서 벗어나 36.6Kbps 속도의 컬러문서 송수신, 분당 12장 출력의 레이저급 인쇄 속도, 최대 4800dpi/600dpi 해상도의 스캐닝 작업, 발신자 정보 표시 기능 등을 제공하는 팩스기, 프린터, 복사기, 스캐너 복합 제품이다.
삼성전자 프린터사업부 박종우 전무는 “365일 고객 콜센터 운영체제 구축과 인터넷과 PC통신을 통한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 운영해 국내 프린터 1위 업체의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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