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들어 소강상태를 보이던 닷컴기업들의 도산이 4월 들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인 웹머저스닷컴(http://www.webmergers.com)에 따르면 사업을 포기한 전세계 닷컴기업 수는 지난 2월 58개에서 3월에 44개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가 4월에는 55개로 늘었다.
이는 3월 회계법인인 닷컴기업들이 사업포기 발표를 결산 이후인 4월로 미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전세계적으로 435개의 인터넷 기업이 문을 닫았고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올들어 4개월 동안 진행됐다.
웹머저스닷컴 측은 이같은 도산추세가 지속될 경우 운영상태가 좋은 닷컴기업에로까지 여파가 밀려올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115개의 인터넷 업체가 인수됐고 규모는 26억달러였다. 3월에는 143개 업체가 인수·합병됐고 규모는 50억달러였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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