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정부 부처의 정보화사업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감사원은 1일 지난달 30일부터 정보통신부·산업자원부·행정자치부 등 3개 부처와 조달청·중소기업청 등 2개청, 한국통신·파워콤·한국전산원·전자거래진흥원·소프트웨어진흥원 등 7개 산하기관 및 공기업의 정보화사업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1단계(4월 30일∼5월 18일)와 2단계(5월 21일∼6월7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초고속정보통신 기반 구축 및 운용 △전자정부 구현과 행정정보화 △전자상거래와 산업정보화 추진 과정에서의 비효율과 문제점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e비즈니스 등 정보화 정책과 관련해 주도권 싸움을 벌여온 정통부와 산자부간의 업무중복문제도 집중 감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사에서는 지난해 말 완료한 2단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에서 나타난 예산의 비효율성 등을 검토하며 오는 2003년까지 구축키로 한 전자정부와 행정정보화 추진 과정도 세밀하게 점검하게 된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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