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PC업체인 미국 델컴퓨터가 가격 하락에 따른 경비 절감 차원에서 지난 2월 1700명을 해고한 데 이어 조만간 수천명을 더 감원할지도 모른다고 ‘블룸버그’가 시장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US 반코프 파이퍼 재프레이의 분석가 아쇼크 쿠마르(Ashok Kumar)는 “델의 추가 감원 규모는 전체 직원의 8%에 상당하는 3000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델의 감원을 예견한 쿠마르는 “가격 압박이 극심한 상황에서 델이 1억달러에 달하는 영업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어도 3000명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델 대변인 마이클 마허(Michael Maher)는 이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
블룸버그는 델의 추가 감원은 적극적인 PC 가격 인하로 시장 침체 속에서 점유율을 높이기는 했지만 이익은 경영진의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월 1700명을 감원할 때 제임스 밴더슬라이스(James Vanderslice) 공동사장은 “더 이상의 감원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경쟁사인 컴팩컴퓨터도 지난주 델에 대항하기 위해 가격 인하와 함께 2000명의 추가 감원(합계 7000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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