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주의 대표주자인 삼보컴퓨터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보컴퓨터가 올 1·4분기 PC산업 침체로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50억원 가량의 경상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호전에 따른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 3월 국내 PC출하규모가 6100억원으로 전달(5100억원)보다 크게 늘어나는 등 PC시장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삼보컴퓨터의 외국인 매수세 및 주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지난달 하반기부터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지난달 초 11%선에 머물렀던 외국인 지분율이 30일 현재 14.36%까지 상승했다. 주가도 지난달 초 4800원에서 7300원까지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삼보컴퓨터의 주가강세를 본격적인 PC경기의 회복과 연결하기는 힘들다는 반응이다. 유승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PC시장의 회복세는 일러야 올해말에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삼보컴퓨터 주가가 최고점에서 10분의 1로 떨어져 있어 단기적인 주가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시장평균 이상의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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