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하게 준비된 논리가 없이는 좋은 디자인이란 없다. 준비된 자가 이기는 것이 게임의 법칙이다.”
코다스디자인(http://www.kodasdesign.com)의 이유섭 사장(42)은 디자인에 대해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단호하게 경계한다.
그는 디자인에도 게임의 법칙이 적용된다고 믿고 있다. 소비자 혹은 경쟁자가 상상할 수 있는 한계를 슬쩍 뛰어넘는 데 디자인의 승부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아이디어들은 대개 작위적인 추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탐색에 몰입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곤 한다는 것. 그래서 코다스의 디자이너들은 책상앞에 앉아 있기보다 시장조사를 위해 현장을 돌아다니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1994년 설립 이래 300여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코다스디자인은 10명의 디자이너와 3명의 엔지니어 및 1명의 마케터가 포진해 디자인 전략수립, 디자인 개발, 엔지니어링 개발은 물론 시제품 제작과 양산까지 지원하는 컨설팅 업체다. 독일·영국 및 프랑스의 제품 디자인 컨설팅사 및 홍콩의 리서치 컨설팅사와 업무제휴도 맺고 있을 정도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뽑은 한국 10대 디자인회사에 98, 99년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제이텔의 PDA, 대우전자 TV, MIB의 E북, 텔레드림의 ADSL모뎀, 마이크로디스플레이의 LCD모니터, 대양이앤씨의 엠씨스퀘어, 효성컴퓨터의 현금인출기 등이 코다스의 작품들이다.
이 사장은 서울대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영국왕립예술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대자동차에서 10년간 근무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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