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교수들이 최근 각종 권위 있는 상을 잇따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한양대에서 열린 대한화학회 총회에서 김광수·박준원교수(화학과)가 학술상과 무기화학분야 우수연구상을 각각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김기문교수(화학과)도 과학의 날인 지난 21일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을 받았다.
또 27일 경희대에서 열린 한국물리학회 총회에서 물리학과의 이동녕 명예교수가 학계 최고권위의 성봉물리학상을, 정윤희 교수가 학술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생명과학과 서판길교수는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로부터 제11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김광수 교수는 분자간 상호작용력의 근원을 양자역학 계산을 통해 구명했으며, 박준원 교수는 란탄족 금속화합물을 이용한 DNA 가수분해와 SAM이라 불리는 자기조립 분자막에 관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았다.
또 김기문 교수는 간단한 유기분자들을 금속이온(아연)으로 연결, ‘키랄 다공성 결정물질’을 합성 개발하는 데 성공한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포항공대 명예교수 1호인 이동녕 교수는 지난 90년부터 6년간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을 역임하며, 국내 역사상 가장 큰 과학 프로젝트였던 방사광가속기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고온 고밀도 플라즈마에 관한 분광학적 연구 등으로 국내 물리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외 정윤희 교수는 ‘열측정(calorimetry)’과 ‘자성물질 제조와 물성측정’ 분야에서 학문적 업적을 인정받았으며, 서판길 교수는 ‘신경전구 세포인 PC12 세포에서 인터루킨-6에 의한 포스폴리파아제 C-1의 타이로신 잔기의 인산화’란 논문으로 수상했다.
포항공대 교수들의 잇따른 수상에 대해 이진수 연구처장(전자전기공학과)은 “우수한 연구인력과 시설을 확보하고 연구활동을 적극 지원한 결과 좋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포항공대의 연구경쟁력이 각계로부터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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