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가이드]‘taeyo^s Advanced ASP to be Professional’

　‘taeyo`s Advanced ASP to be Professional’

　김태영 지음, 정보문화사 펴냄

　

　‘taeyo`s Advanced ASP to be Professional’은 국내에서 ASP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한 번씩은 들어보았을 이름인 taeyo(김태영 http://www.taeyo.pe.kr)의 중급자용 서적이다.

　이미 많은 팬과 독자층을 확보한 그의 책은 자못 딱딱할 수 있는 웹 프로그래밍을 재미있고 쉽게, 마치 친구가 옆에서 이야기해 주는 것처럼 설명해 사람들로 하여금 웹 프로그래밍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책은 초기의 책들을 보완한 중급자용 서적이다. 중급 웹 프로그래머를 지향하는 개발자들을 위한 책으로 목표를 설정해서인지 이번 책에서는 ASP의 기본적인 부분들에 대한 설명은 과감하게 축소됐으며 기본적인 ASP에 대한 설명은 가벼운 리뷰 정도가 고작이다. 하지만 혼동되는 개념이나, 초급 개발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부분은 놓치지 않고 강조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가장 비중있게 다룬 부분을 몇 가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ActiveX Data Object 부분이다. 엔터프라이즈급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핵심적인 기술이며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작업하는 부분이 바로 데이터베이스와 웹 페이지 간의 연동부분이다. 이를 위해 이 책은 ADO 2.5 버전에 맞춰 각각의 기능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얼핏보면 원서인 록스(Wrox)사의 ‘ADO 2.5 RDS’나 대림에서 나온 ‘ADO & MTS’와 흡사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건 ADO라는 같은 주제에 대해 설명했기 때문이고, 자세히 읽어보면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앞의 두 서적은 모든 예제가 VB로 돼 있는 반면 이 책의 모든 소스는 ASP 서적답게 ASP로만 이루어져 있다. 또 다른 책에서 간과한 부분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적절한 예제를 보여주고 있다.

　둘째, COM 프로그래밍 부분이다. 초급과 중급의 차이를 스크립트 프로그래밍과 컴포넌트 프로그래밍이라고 구분한다면, 중급개발자로 들어서기 위해서 COM을 이해하고 컴포넌트 기반의 웹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자는 이 부분을 위해서 VB를 사용해 컴포넌트를 만드는 방법과 예제를 적절하게 들고 있다. 알고나면 너무나 쉽지만 모르면 며칠씩 인터넷을 뒤지고 다녀야 하는 소소한 내용들까지 포함해 놓았으며 독자들이 좀 더 깊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려는 저자의 의도가 역력히 보여지는 부분이다.

　그리고, 응용 프로그램 예제들이다. 그의 이전 책들이 그랬듯이 이번 책에서도 실무에서 사용할 만한 소스 코드들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예제 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있겠지만, 응용 가능한 예제들이 풍부하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중급이라고 보기에는 조금은 부족하고, 초급이라고 보기엔 못마땅한 이들에게 이 책은 중급 개발자로 올라서기 위해서 어떤 준비들이 필요한지 명확히 알려줄 것이다. 또한, 이 책과 관련된 질문이나 추가적인 예제들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기 때문에 책을 보면서 발생하는 궁금증들도 적절하게 해결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최현진 INBREIN 대표이사 modeling@inbre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