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어느달보다 유통업계의 이벤트가 풍성하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스승의날·성년의날 등이 줄줄이 이어져 유통업체들은 선물판매로 짭짤한 재미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화점·TV홈쇼핑·인터넷쇼핑몰 등 대부분의 유통업체가 앞다퉈 기념선물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판촉이벤트를 병행, 가정의달 특수잡기에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5월 5일 무역센터점에서 ‘타미야 자동차 경주대회’를 열고 푸짐한 사은품을 준비하는 등 어린이 고객 유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현대카드 고객자녀 중 7∼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29일과 다음달 1일 예선전을 거친 후 열리는 이번 자동차경주대회의 1, 2, 3위에게는 타미야 자동차 풀세트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결승진출자 200명도 타미야 자동차 전모델이 수록된 카탈로그를 받을 수 있다.
또 본점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천호점은 5일 하루 동안 옥상 스카이돔에서 ‘디지몬 캐릭터 테마파크’를 열고 디지몬 등 캐릭터 인형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자리를 마련, 삐에로가 요술풍선을 만들어 주며 페이스페인팅해 주는 행사도 병행한다.
LG백화점은 가족단위의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준비했다.
28일 안산점의 ‘라틴댄스 페스티벌’과 ‘가족대항 개인기/노래자랑 콘테스트’를 시작으로 29일에는 전점에서 ‘어린이날 기념 페이스 페인팅’과 ‘피카츄 캐릭터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부천점에서는 다음달 6일까지 ‘가족과 함께 하는 세계 야생화 전시회’와 ‘가정의 달 축하 세계 모형 범선 전시회’도 열린다.
LG홈쇼핑과 CJ39쇼핑은 다양한 선물용품을 모아 집중 소개하는 특집방송을 진행한다.
LG홈쇼핑은 29일까지 선물용품을 모아 ‘사랑과 감사의 축제’를 특집방송하며 구매고객 100명을 뽑아 가족사진 촬영권을 증정한다.
계열 LG이숍(http://www.lgeshop.com)은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어버이날 효도 쇼’와 ‘뮤지컬 퍼포먼스 난타’ 티켓을 10% 할인판매하며 구매금액의 3%를 사이버머니로 적립해 준다.
CJ39쇼핑은 컴퓨터 등 어린이날 선물과 옥돌매트·안마매트 등 어버이날 선물로 인기있는 베스트상품을 선정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인터넷쇼핑몰업계도 역시 발빠르게 5월 특수잡기에 나섰다.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은 이달말까지 어린이날 행사상품을 구매한 회원 중 5명을 추첨, 브라운 어린이 전동칫솔을 증정하며 1∼10%의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고 있다.
한솔CS클럽(http://www.csclub.com)은 다음달말까지 외식업체 버거킹과 함께 사진 콘테스트를 열고 으뜸상 한팀에 CS클럽 상품권인 머니레터 30만원권, 버금상 두팀에는 20만원권, 인기상 세팀에는 10만원권을 증정한다.
롯데닷컴(http://www.lotte.com)은 5월 한달간 기간별로 선물기획전을 마련하고 먼저 5월 1일까지 어린이날 선물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일본 오사카의 유니버셜스튜디오를 다녀올 수 있는 가족여행권(3인가족 기준), 100명에게 엽기토끼 마시마로 인형을 증정한다.
한국소프트중심(http://www.sofrano.com)은 우정사업본부와 공동으로 다음달 10일까지 ‘어린이날 선물 대잔치’를 전국 모든 우체국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행사기간에 우체국에 가면 한국소프트중심과 우정사업본부가 추천하는 교육용 소프트웨어와 어린이게임, 인기 하드웨어 등과 디지몬 관련 다양한 캐릭터용품을 패키지로 구입할 수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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