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오락실용 코믹스포츠 게임 ‘컴온베이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엑스포테이토(대표 이상헌)는 유럽시장에 대한 인컴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근 일본의 세계적인 아케이드 게임업체 남코의 유럽 현지법인인 남코유럽과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따라 초도물량 50대가 먼저 다음달 중순 영국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엑스포테이토는 남코유럽 측이 수백대 규모의 추가발주 의사를 표시해왔다며 향후 대규모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엑스포테이토는 이와함께 인컴테스트가 실시되고 있는 미국지역의 바이어들과 수출협상을 활발히 벌이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최근 인컴테스트를 마치고 수출가능성을 타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이상헌 사장은 “국산게임에 대해 미온적인 일본의 대표적인 아케이드 게임 업체를 통해 해외진출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국내 아케이드 게임의 해외진출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컴온베이비는 지난해 국내 오락실용게임 가운데 최다판매를 기록한 게임으로 이달 초에는 PC게임으로 이식돼 출시, 지금까지 1만장 가까이 판매됐다.
<최승철기자 rock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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