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도메인 언제 개통하나

지난해 11월 국내 도메인 대행업체의 경쟁적인 마케팅과 좋은 도메인을 선점하려는 욕구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한글 도메인 서비스(한글.com, 한글.org, 한글.net 등)가 5개월이 넘도록 개통은커녕 지연 사유조차 나오지 않아 네티즌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등록을 의뢰한 네티즌들이 해당 등록사를 상대로 환불을 요청하는 한편 집단 소송 움직임까지 벌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글 도메인 등록은 연간 사용료를 선불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는데 그 가격이 개당 적게는 1만8700원에서 많게는 9만9000원까지를 등록비로 내야된다.

 지난해 11월 한글 도메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25만∼30만개(20억원 규모)의 한글 도메인이 등록된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메인등록대행업체인 오늘과내일은 30일까지 한글 도메인 개통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환불을 원하는 고객에 대해 전액 환불해 주기로 결정했다.

 오늘과내일 측은 “한글 도메인을 등록한 사람은 서비스도 받지 못한 채, 고스란히 등록비를 까 먹는 셈이며 올 11월이면 다시 등록비를 내야할 판국”이라며 “한글 도메인 등록업체인 미국 베리사인사를 비롯한 국내 대행 업체는 보다 명확하고 타당한 해결책 내지는 보상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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