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영국·호주 등 세계 13개국이 인터넷 범죄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지난 24일 CNN(http://www.cnn.com)에 따르면 아시아·미주·유럽 등지의 13개국은 해킹·신용카드 사기 등 인터넷에서 발생하는 범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등 13개국 담당자들은 이번 협약에 따라 각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수집한 인터넷 범죄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향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일반에 대한 보안성 및 각국 인터넷 범죄 방지 담당자들의 정보접근에 대한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패스워드를 입력,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FTC의 관계자는 “인터넷 사기는 국경을 넘어 횡행하는 데 반해 정보가 부족해 대책을 세울 수 없었다. 국가간 정보의 교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공동 대응으로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기·해킹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는 우리나라와 미국·영국·호주 외에 캐나다·덴마크·핀란드·헝가리·멕시코·뉴질랜드·노르웨이·스웨덴·스위스 등이 참여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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