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정보화 현장을 가다 ∥>인터뷰-남해군 김두관 군수

“군민의 정보활용능력 향상과 정보격차 해소에 주력, 정보화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남해군을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국제화와 정보화를 주장하는 김두관 남해군수(42)는 정보화시대는 정보이용능력을 갖추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군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보화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군민의 정보이용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지역정보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군수는 “농어업 종사자가 많은 남해군의 지역특성상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우선 군청과 군 공무원의 정보화마인드가 선행돼야 한다”며 “군청과 군 공무원이 정보활용능력을 갖춰 군민의 정보화마인드 확산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군수는 지난해 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타자속도시험을 자체적으로 실시해 모든 공무원이 사이버 정책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의 타자실력을 갖추도록 했다. 또 올해부터는 전 공무원으로 하여금 정보화 자격증 갖기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어촌 지역의 정보화는 농수산물 가격시세를 검색하는 등 군민 스스로 정보이용에 대한 욕구를 가질 때 실질적인 정보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 지역특산물 판로개척을 위한 특산물 쇼핑몰과 사이버 정책토론회 등 군민이 찾아오는 군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다.

 한편 김 군수는 “남해군의 경우 정보화를 위해 필수적인 정보 인프라가 크게 미흡하다”며 “남해군 출신의 향우회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 PC 보내기 운동을 전개, 마을회관에 PC보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주민 정보화교육을 실시하는 등 마을회관을 지역정보화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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