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국내 최초로 산업용 로봇의 성능을 종합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도입, 국내 로봇 생산업체들의 기술력 향상을 도모한다.
산자부 기술표준원은 자동화설비의 실증실험을 목적으로 설립한 ‘자동화설비시험평가센터’내에 산업용 로봇 성능평가 장비인 ‘레이저 트래커’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레이저 트래커는 레이저와 다양한 반사체를 사용해 3차원 형상의 정적, 동적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시스템으로 로봇의 위치, 자세 및 경로정밀도 등 산업용 로봇의 특성과 성능을 종합 평가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다.
이 장비의 도입으로 산업용 로봇의 성능시험 방법인 ISO 국제규격에 따른 성능평가가 국내에서도 가능해져 업계의 로봇 생산성이 향상되고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로봇 생산규모는 약 1조원으로 일본, 미국 등에 이어 세계 6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로봇 보유량은 세계 5위 수준이다.
기술표준원 자동화부품과 김세진 과장은 “지금까지 산업용 자동화설비에 대한 종합적인 측정시스템이 취약해 국내 생산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수출에도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레이저 트래커 도입을 시작으로 자동화설비시험평가센터내에 성능평가 장비를 크게 늘려 자동화설비의 생산성 향상과 해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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