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업계의 거인 보잉(boeing.com)이 비행기내에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사업에 나선다.
보잉의 관련 사업체인 커넥션(Connexion.com)은 아직 초기단계의 이 서비스 사업에 진출, 오는 2010년 말까지 45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커넥션의 스콧 카슨 사장은 “이 서비스의 잠재 시장 규모가 오는 2010년 연간 4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이 가운데 10% 가량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 시장 규모는 랩톱컴퓨터를 소지하고 비행기에 탑승하는 승객수가 연간 기준 2010년까지 약 15억명에 이르고 모든 비행기 내에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해 질 것이라는 점을 토대로 한 추정치다.
커넥션은 이들 기내 웹 서퍼들에게 시간당 10달러에 관련 초고속 인터넷 접속장비를 빌려줄 예정이다.
카슨 사장은 하지만 “비행중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는 이용료가 비싼 편이어서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할 회사들의 수가 극히 적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보잉도 아직 한 건의 항공사 주문도 받지 못했지만 6개 정도의 항공사가 이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6월 중순 개최 예정인 파리 항공우주산업 박람회에서 커넥션의 관련 사업내용을 공식 발표하겠다”며 “소프트웨어 제휴사 명단에는 아주 낯익은 회사들이 상당수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슨 사장은 항공사들이 보잉의 밝히지 않은 커넥션 요금체계나 보잉이 제휴사들에게 나눠 줄 역시 극비의 커넥션 매출 분배안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애틀 소재의 텐징커뮤니케이션스(tenzing.com)도 최근 싱가포르 항공(singaporeair.com), 버진애틀랜틱항공(virgin-atlantic.com)과 이미 관련 서비
스 계약을 체결했다.
전문가들은 기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사업에 대해 서비스 수요보다는 중단사태와 같은 기술적이고 물리적인 문제들이 우선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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