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단계부터 전원 문제 및 건물형태나 각종 재해로부터의 안전성 등을 고려해 지은 초대규모 전용 인터넷데이터센터(IDC)빌딩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전용IDC 빌딩을 신축하거나 신축중인 곳은 아이아시아웍스(대표 성병기 http://www.iasiaworks.co.kr)·한국통신(대표 이상철 http://www.kt.co.kr)·IBR(대표 류지선 http://www.ibrglobal.com) 등 3사. 이 가운데 아이아시아웍스는 최근 서초동에 3500평 규모의 IDC전용 건물 건축을 완료하고 다음달 초 본격 개관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경기도 분당지역에서 공사중이던 8000평 규모의 두루넷 센터를 인수하여 오는 7월 정식 문을 연다. 또 IBR도 서울 역삼동에 짓고 있는 전용면적 4000평의 제2 IDC센터를 오는 9월중 개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GNG네트웍스의 분당센터 한 곳에 불과했던 전용 IDC빌딩이 총 4개로 늘어나 IDC의 질적 향상은 물론 업체간 서비스 차별화 경쟁도 더욱 치열해져 관련시장 판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3사는 특히 전용 IDC빌딩을 기반으로 기존과는 다른 특화된 서비스를 실시키로 하고 금융권을 비롯한 대형업체들을 적극 유치하는 등 IDC의 질적 향상과 양적인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아이아시아웍스의 경우 서초동 IDC에 최신 전원관리 및 방재설비를 갖춰 최적 전산환경을 제공하는 센터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태평양지역 12개국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네트워크 컨설팅·SI·e비즈니스 컨설
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터넷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통신도 분당센터 개관과 함께 백업서비스와 증권·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DR서비스, 다양한 그룹웨어를 제공하는 엔텀오피스서비스 등 특화된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본격적인 서비스 차별화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IBR 역시 제2센터를 대형업체 위주의 고객사 중심으로 운영키로 하고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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