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칩 성능 향상을 위해 하드웨어에 집중해 온 인텔이 이제는 소프트웨어 분야로도 눈을 돌렸다.
C넷에 따르면 인텔의 마이크로프로세서연구실험실(MRL)은 IA-64프로세서인 아이태니엄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중국의 베이징 근교에 위치한 중국과학원의 컴퓨터기술연구소와 협력해 2년이내에 컴파일러 프레임워크를 개발키로 제휴했다.
이번 제휴로 인텔의 MRL과 중국과학원은 각각 10여명의 엔지니어가 공동으로 MRL의 컴파일러에 맞는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게 된다.
인텔이 개발키로 한 컴파일러 프레임워크는 기존의 컴파일러 개발환경과는 달리 누구든지 자유롭게 컴파일러를 개발하고 이를 테스트해 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텔은 인텔칩용 컴파일러 개발자들을 위해 프레임네트워크와 관련 소프트웨어 툴을 자유롭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MRL의 영업이사인 윌프 핀폴드는 “중국과학원과 협력키로 한 것은 중국과학원이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엔지니어들을 많이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새로 개발되는 기술을 모듈방식으로 추가하고 연구자들을 위해 컴파일러코드 모듈 등과 같은 중간 결과물을 별도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의 이번 제휴와 관련, 업계 일부에서는 컴파일러 프레임워크 개발 시도가 시스템 업체들로부터 보다 많은 IA-64 칩에 대한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시위목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폄하하고 있다.
린레이그룹의 최고 연구원인 린레이 그윈냅은 “인텔이 무엇을 하는지 정확하게 알지 않고는 가치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이번 제휴에 대한 평가를 유보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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