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종 공동 e마켓플레이스 공식 오픈

 산업자원부가 추진하는 업종별 B2B시범사업 가운데 전자업종의 e마켓플레이스가 공식 오픈, 타 업종의 벤치마킹 모델을 제시하면서 국내 e비즈니스시장 활성화를 견인할 전망이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홍)는 25일 산업자원부와 전자거래협회의 후원으로 무역센터에서 전자업종 e마켓플레이스 시연 및 발표회를 갖고 업종 공동 e마켓플레이스의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갔다.

 진흥회는 이번 시연회를 통해 정부 지원으로 개발된 전자업종 B2B 전자상거래 시범 시스템을 전자업계에 공개함으로서 현실화되고 있는 e비즈니스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전자업계의 e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연되는 전자업종 B2B 전자상거래 시범 시스템은 정부의 지원아래 민·관이 공동으로 99년 11월부터 2001년 3월까지 개발한 것으로 표준부품 DB구축, 구매조달 전자문서 교환시스템 구축, 공개 구매·전자 입찰시스템 구축 등 기업간 업무연관성이 높은 조달업무분야의 전자거래가 가능하다.

 또 전자상거래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이 많았던 중소 전자업체들이 별도의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다수의 구매자와 접촉해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가 전자상거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특히 이 시스템은 영문화 작업이 완료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 e마켓플레이스와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어 글로벌 소싱도 가능하다. 이 시스템의 운영은 그동안 위탁운영기관으로 지정돼 개발 작업에 참여해 온 일렉트로피아(대표 이충화)가 담당한다.

 전자산업진흥회 전자상거래팀 김성복 팀장은 “향후 과제는 이 시스템과 전자업계간 원활한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거래를 창출해 내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진흥회는 앞으로 전자업계 CEO 간담회 등을 통해 전자상거래에 대한 기업체들의 인식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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