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쇼핑몰의 국내 배송 대행 서비스 시장이 본격 경쟁체제에 들어갔다. 특히 국내외 물류 인프라를 갖고 있는 무역상사, 물류 전문기업 등 대기업들이 이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이 서비스는 새로운 e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제일제당의 물류·유통자회사인 CJGLS(대표 박대용 http://www.cjgls.co.kr)는 해외 인터넷 쇼핑 전문업체이자 다국적 기업인 폰데이코리아(대표 권영범 http://www.phoneday.com)와 공동으로 해외 인터넷쇼핑, 운송 대행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해외 쇼핑몰 대부분이 국내로 배송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 고객에게 외국 현지 주소를 부여한 후 물품에 대한 국내 배송 서비스를 대행해주는 것이다. 이미 SK글로벌이 위즈위드(대표 함윤성 http://www.wizwid.com)라는 사이트를 개설, 선발 주자로 나선 이후 사업 개시 3개월만에 50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호응을 얻자 지난 3월 별도 기업으로 분사,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이 사업 모델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미 해외 거점이 있는 기업은 특별한 투자비가 필요없고, 고객이 해외 쇼핑몰을 이용할 정도의 구매력(언어·자본력·특정물품에 대한 선호도 등)이 이미 갖춰져 있기 때문에 시장성이 있다는 것이다.
CJGLS가 제공하는 서비스 역시 폰데이코리아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한 후 제공받는 미국 현지 주소를 해외 인터넷쇼핑몰에서 배송 주소로 기입하면 된다. 회원이 구매한 물건이 미국 현지 물류기지에 도착하면 폰데이코리아 회원에게 물건 도착 사실과 함께 관세, 국내 배송비 계산 등의 정보메일을 보내주고 회원이 이를 최종 승인하면 CJGLS의 배송망을 통해 회원에게 배달된다. 주문한 상품의 이동과정은 실시간으로 폰데이 사이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이 서비스의 등장으로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였던 해외쇼핑몰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세관에 신고된 개인 수입물품은 약 1만5907건으로 금액으로는 641만2000달러에 이른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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