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와 인터넷 포털기업이 운영하는 독특한 방식의 주식투자게임으로 네티즌들이 때아닌 횡재를 맞고 있다.
현대증권과 라이코스코리아는 25일 두 회사가 공동 운영하는 온라인 주식게임 ‘웹스닥 대잔치’를 통해 발생한 수익 800여만원을 네티즌들에게 배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실시된 이 온라인 주식투자게임은 현대증권 전문 애널리스트 추천종목(거래소 20개, 코스닥 20개) 가운데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을 현대증권이 대신 매수한 뒤, 다음날 발생하는 수익을 그 종목을 추천한 사람들에게 배당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투자금액 1억원으로 시작된 이 행사에서 열흘간 발생한 수익금은 모두 780만원. 이를 네티즌 399명이 나눠 가지는 행운을 누린 것이다. 다음달 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만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라이코스 행사 홈페이지(http://websdaq.lycos.co.kr)로 접속하면 된다.
현대증권 사이버영업지원팀장 임호택 차장은 “이번 행사는 사이버트레이딩을 이용해 투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건전한 주식투자 방법과 종목선택 요령을 알려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반응이 좋으면 상설 펀드로 운영,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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