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영화·저예산영화·독립영화 등에 대한 영화진흥위원회의 제작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유길촌)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1년도 영화진흥사업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영진위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현재 조성이 끝난 770억원의 영화진흥기금을 △투자사업 100억원 △융자사업 262억원 △영화제작 활성화 지원 10억8800만원 △영상산업 인프라 조성 164억원을 각각 배정하기로 했다.
영진위는 이를 계기로 오는 2003년까지 총 1670억원의 영화진흥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독립영화 제작 활성화를 위해 ‘미디어센터’를 설립하고 단편영화 상영공간을 확보하는 등 예술 및 독립영화에 대한 지원을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
영진위는 이밖에 한국영화 및 애니메이션에 대한 투자사업, 극영화 제작 및 개봉경비지원, 일반 및 전용 상영관 시설 개보수와 시설설치비 융자, 입장권 전산망 시스템 구축비 융자 등 영화산업 기반조성을 위한 지원사업도 지속하기로 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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