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구당 PC 보급률이 50%를 넘어섰다.
내각부가 발표한 3월 소비동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01년 3월 말 현재 일본 가정의 PC 보급률은 1년 전에 비해 11.5%포인트나 늘어난 50.1%를 기록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86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것이다.
또 이 자료에서는 950만엔 이상의 고소득자 세대에게 PC 보급이 집중돼 일본 가정에서의 ‘정보격차’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수입별 가구당 PC 보급률은 950만∼1200만엔 미만의 경우 1년 전의 44.6%에서 3월 말 현재 74.5%로, 1200만엔 이상은 55.2%에서 78.4%로 크게 올랐다. 이에 대해 저소득층은 매우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100가구당 보유대수는 950만∼1200만엔 미만이 45.7대에서 111.9대로, 1200만엔 이상은 57.3대에서 121.3대로 각각 증가했다. 반면 300만엔 미만은 23대, 300만∼400만엔 미만은 35.7대로 집계됐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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