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세대들의 화두는 ‘개인기’다. 얼굴과 몸매만 보고 ‘야! 타’를 외치던 야타족들이 요즘은 외모에 앞서 개인기를 먼저 본다. 오지명이나 이주일 흉내를 내는 모사는 시절 지난 개인기. 소위 뜨는 개인기는 나만의 ‘춤’이다.
연예계 소문난 댄스 애호가 권오중과 홍석천이 춤을 배우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한 인터넷 댄스강사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탤런트 권오중과 홍석천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뮤즈피아는 인터넷 댄스방송국 댄스포유(http://www.dance4u.net)와 아이럽힙합(http://www.ilovehiphop.net)을 통해 힙합에서 재즈댄스, 라틴댄스, 스포츠댄스 등을 무료 강의하는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오중은 수많은 댄스 장르 중 ‘힙합’을 선보인다. 이미 서태지 뮤직비디오 ‘환상 속의 그대’의 안무를 맡으며 힙합에 관한 한 일가견이 있음을 보여준 권오중은 프로 힙합 댄스팀과 함께 ‘힙합’ 강의를 한다. 그가 선보이는 동영상은 ‘권오중 인터뷰와 셀프카메라’. 본격적인 그의 강의는 다음달 초부터 시작한다.
홍석천은 ‘재즈댄스’ 강사로 활약한다. 녹록치 않은 재즈댄스 실력의 보유자인 홍석천은 직접 앞에서 가르치기 보다 배우는 입장에 선다. 전문 재즈댄스 강사가 홍석천에게 재즈댄스를 가르치는 과정을 보여줘 자연스레 네티즌이 배울 수 있도록 꾸몄다. ‘홍석천의 댄스 위드 미’라는 타이틀을 걸고 27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외에도 ‘몸풀기’ ‘스트레칭’ 재즈 워킹’ 등 기본 춤 동작에서 ‘Body Poppin’ ‘Top Rock’ ‘Clamps ’ 등 난이도 있는 동작까지 온라인 동영상을 통한 강좌들이 마련돼 있다.
뮤직피아는 6월 중순 오프라인 댄스학원을 열고 온·오프라인을 함께 연계하는 춤 강좌를 만들어 유료서비스할 예정이다.
뮤즈피아의 윤춘식 사장은 “힙합에서 스포츠댄스까지 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바야흐로 개인기도 인터넷에서 갈고 닦는 인터넷시대가 도래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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